diary2012/05/19 14:48

때는 1차 정기휴가 복귀 나흘 전인 2012년 5월 11일.
교보문고를 갖다 온 뒤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.

'엥????!!!!?!?!?!?!?!?!?!?!?!?!'

이벤트 당첨이란다. 이런 이벤트가 있는 줄도 몰랐는데...
혹시나 해서 교보문고 누리집(홈페이지)을 찾아 가봤더니 진짜다.
한 편으로는 뿌듯하기도 했지만 한 편으로는 복귀 나흘 전이라
기대 반, 걱정 반으로 네*버에 예매권 번호를 등록하려는데...


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
-_-;;...

안된다...
내가 잘못 입력했나 싶어 수기로도 입력 해보고 계속 입력 해보았으나 안된다.
이 말은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는 예매권을 내게 줘서 나를 농락했단 소린데...
그래서 이 메일을 내게 보낸 애니북스(정확히는 문학동네) 마케터에게 페이스북 메세지도 보냈으나 묵묵부답...
이제 와서 된다 해도 6월 2일까지 쓸 수 있는 이 빌어먹을 예매권은 있으나 마나...
군대에 있는 내가 탈영을 해서 볼 수도 없는 거고, 휴가를 나와서 보자니 그 때는 유효기간이 한참 지나 있을테고...

되도 않는 예매권에 놀아나고 설렌 나도 참 바보같지만...
애니북스!!! 되도 않는 예매권으로 사람 마음을 갖고 놀다니...
토끼 드롭스 이후로 다시 애니북스 책을 살진 모르겠는데 이번 일로 나도 사람인지라 기분이 엄청 상했다.
다른 문제를 떠나서 사람 마음을 갖고 놀았다는 거 자체가 상당히 기분이 더럽다. 나쁜 게 아니고 '더럽다.'

끝으로 한 마디만 하겠다.

"이런 되도 않는 이벤트 할 거면 아예 하지 마세요! 사람 농락하지 말고!!! What the f*ck!!!!"

2012년 05월 23일.
애니북스 마케터로부터 페이스북 메세지가 도착했다. 아래는 메세지 전문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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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...! 페북 쪽지를 이제야 확인했습니다. (이메일과 네이버 쪽지와는 달리 페북 쪽지 확인이 늦었습니다 ㅜ)
기쁨이 되었어야 할 '선물'이 결과론적으로 선물이 되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. 게다가 제가 이 쪽지를 일찍 확인을 했다면 곧장 '예스24'에서 예매해 보시라고 안내해드렸을텐데, 쪽지 확인마저 늦었습니다. (먼저 독자분들 중에도 네이버에 오류가 뜬다고 제보해주셨거든요)
지금쯤 부대에 복귀하셔서 제 쪽지를 언제 보실지 모르겠지만, 일찍 답장드리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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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론은 이벤트로 받은 영화 예매권은 사용 불가. 에헤라디야~ 그냥 이번 이벤트 당첨은 없던 걸로 쳐야겠다.
yes 24 계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, 있어도 영화 하나 보자고 탈영 할 수도 없는 거고, 그만큼 보고 싶은 영화도 아니고...
이런 일이 있으면 즉각적인 답변이나 안내 메일을 다시 보내서 다음 이벤트 때는 부디 이런 일이 없었으면... 싶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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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Hawaiian